직장인 12

나는누구? 여긴어디?

나는 학생인가? 연말까지 회사 근무, 연초부터 학업 시작. 제가 진학한 MBA 과정은 1년 과정으로, 새해 첫날부터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회사생활과 학업 사이에 잠시 휴식기를 두고 싶었으나 맡고있는 회사의 업무사정 반, 하루라도 벌어야 하는 경제사정 반으로 전년 말일까지 일하고 바로 수업을 시작 했네요. 수업을 시작했다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다보니, 지금 학생이 되어 학교를 다니고 있는건지, 회사 재택근무를 하고있는건지 사실 잘 실감이 안납니다. 과연 MBA 는 학생인까요? 사회인 일까요? 대학교 신입생때 느꼈던 막연하지만 무한했던 가능성과는 다르게, 지나온 커리어와 현실적인 가능성을 계산하게 되는 MBA 신입생은 학생이고 싶은 사회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MBA 2021.01.11

직장인의 휴직 그리고 MBA 진학

누구나 그렇듯 시작은 원대하다. 2013년 부터 시작된 회사생활, 2021년 시작과 함께 일시정지. 인생에서 가장 긴 기간동안 적을 둔 조직이었네요. 회사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다양한 사람, 다양한 부서를 경험 하면서 조직에서의 '나'의 존재는 공고해 졌지만, 업무에 있어서의 '나'는 점점 미약해짐이 느껴집니다. 시스템 속에서 잘 굴러가지만, 정작 내가 가진 고유함이 없다는 생각이 극에 달하며서 MBA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MBA프로그램도 짧고 굵게 1년으로 개편되면서 수익의 공백기를 줄일 수 있어 진학을 실현할 수 있었네요. 그간 쌓이지 않고 분산되어 있는 커리어 및 경험들을 MBA로 통합하고, 이후 직장생활은 쌓아가는 경력이 될 수 있도록 30년 남은 '나'..

MBA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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