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31

남아있는 나날 #실존 #성찰 #미래

나 로써의 나 우리는 가끔 자신의 사회적 역할이 '나' 나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는 관점에 따라 사회적 역할이 곧 나 자신이라고 보는게 맞기도 하지만, 고용된 입장의 근로자 대부분은 '나' 가 아닌 고용주의 대리인이라고 보는것이 맞을 것이다.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에서 나오는 행동과 생각 그리고 감정은 정말 '나'의 것인가? 나를 예속하고 있는 고용주의 또는 나의 역할에 씌워진 사회적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산물인 것은 아닐까? 역할에 몰힙안 도안은 이와같은 실존의 문제를 고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그 속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이와같은 역할은 나의 쓸모에 한계가 있는 한 영원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나의 역할이 만족스럽더라도 그 역할이 끝나는 순간 나는 누..

Book 2023.12.24

여자 둘이 살고 있습 니다 #동반자 #가족 #다양성

진정한 가족 최근 혼인율의 감소와 더불어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다. 전통적인 가족은 생물학적 재생산을 바탕으로 형성된 체계 였다. 하지만 문명과 기술의 발달로 개인의 입장에서 재생산의 중요성은 감소하였고, 이에 전통적인 가족의 정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적인 형태의 공동체를 가족의 새로운 형태로 추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두명의 여성이 삶의 동반자로서 가정을 이루고 생활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누구나 그렇듯 이 책의 저자들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인받고 싶어하며 쓴 글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기술하였다고 보긴 어렵다. 때문에 모든점에 공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에 있어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만족감이 절대적인 기준인 만큼 ..

Book 2023.12.04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후성유전 #환경 #노력

좋은 환경과 노력을 통해 가문의 운명은 발전할 수 있다. 우리가 보통 유전을 배울 때 확정된 부모의 유전자는 그대로 물려받는 것으로 배운다. 하지만 막상 세상을 살아보면, 한 부모에게서 나왔어도 자손들의 삶은 천차만별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은 조상에게서 같은 유전자를 물려 받았음에도 서로 차이가 나는 이유(이하. 표현형의 차이) 그것들의 발현, 유전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깊이있는 이론은 뒤로하고,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전자의 표현은 개별 개체가 처한 환경(물리적, 정서적 등), 경험 등에 의해 그 발현이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고, 발현된 표현형이 그 자체로 후대에 전해지거나, 자신이 겪은 환경을 후대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음 세대에 되물림 될 수 있다. 다만, 여러가지..

Book 2023.11.12

소비의 역사 #본질 #주도권 #통제

소비의 본질 세상이 발전 하면서 우리의 삶은 생산 보다는 소비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고 있다. 자본주의가 발전 할수록 수 많은 역학관계는 소비라는 형태로 은근히 드러나며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 모두 소비는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생각 하지만, 필수품이 아닌 품목에 대한 대중적인 소비행위는 산업혁명 이후 기득권 및 공급자의 필요에 의해서 이루어 지기 시작 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평등한 선에서 소비를 하고 있는것 같지만, 사실은 소비의 주도권을 통해 기득권은 안정적인 체제를 유지 하면서도 격차를 확실히 보여주는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그것이 지금의 사회를 움직이며 통제하고 있는 힘이다. 착안사항 세상의 다양한 소비 행태에 대하여 그 이면의 본질적 의도를 파악하고,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소비행위를 주도..

Book 2023.10.15

처음 읽는 현대 철학 #의미 #사회 #공동체 #세상

진정한 인류의 발전 최근 기술의 발달은 세상을 더욱 화려하게 발전시키고 있지만 그 속에서 인간은 점점 소외되고 기술, 자본, 시스템이 주인이 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무기력, 우울, 좌절의 감정에 시달리고 있으며 세상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은 더 공허해지고 있다. 이런 현상에는 올바른 삶이란, 사회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게 된 우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을 것이다. 철학은 올바른 삶과 세상이 무엇인지 탐구하고 이를 전파,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이롭게 만듦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세상은 돈의 원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철학을 선호하지 않는다. 때문에 발전은커녕 과거에 정립된 훌륭한 철학의 전파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더더욱 올바른 삶과 세상..

Book 2023.10.03

투자의 네기둥 #이론 #역사 #심리 #비즈니스

견지해야할 투자의 원칙 안정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가장 탄탄한 수학적 배경과 논리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 책은 장기간 분산투자가 가장 합리적인 다양한 이론적, 역사적, 심리적, 비즈니스적 근거를 설명하고 있으며 결론적으로 다양한 부문에 낮은 수수료로 분산투자 하면서 각 자산의 수익률 보다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수익률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읽으면서 가장 정리가 잘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투자의 역사 부분인데, 작가의 통찰 중 잘 정리된 몇가지 포인트가 몇가지 있다. 거품이 만들어 지기 위한 4가지 - 중대한 기술 혁명 또는 금융시장 관행의 대변혁 - 풍부한 유동성, 즉 신용의 팽창 - 이전 거품의 망각. 대개..

Book 2023.09.06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상관관계

증명된 공짜점심 많은 사람들이 투자 세계에 진리가 있다고 믿고 있으며 누군가는 이를 찾아 불멸의 부를 누리게 된 이야기가 들리곤 한다. 최근들어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이 투자의 진리를 찾았으니 믿고 따르라며 선동하는 자들이 많이 보이고, 실제 그들이 투자에 성공한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성공 방정식이 지금 나에게 적용될지는 모르는 일이니 투자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공짜점심은 없다"라는 경제학의 기본 진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투자시장은 그 무엇보다 빠르게 정보가 반영되어 그 누구도 지속적인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것은 불가능 하다는 학계의 정설을 지지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투자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수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서..

Book 2023.08.20

현명한 퀀트 주식투자 #퀀트 #검증 #규칙

규칙의 중요성 최근 퀀트 관련 책을 연달아 보고 있는데, 이 책은 이전의 책 보다는 절제된 언어로 개인 퀀트 투자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있어 조금 더 배울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퀀트에 관심이 없더라도 기존의 다양한 투자 속설들에 대하여 백테스트 결과를 보여준 다는 점에서 배울점이 많은 책이다. 예를들면 우리가 신봉하는 골든 크로스에 대한 과거 실적을 적나라 하게 보여주며 많은 투자 속설들이 근거가 없음을 보이며 백테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백테스트로 검증 가능한 중장기, 단기 전략 예시를 제시하며 주식시장에서 퀀트투자의 유효성에 대하여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퀀트의 유효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한계 또한 언급하고 있는데, 전략의 공유로 인해 해당 전략을 통한 ..

Book 2023.07.30

하면 된다! 퀀트 투자 #퀀트 #주식 #리벨런싱

지표선정, 백테스트, 리벨런싱 퀀트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두번째로 읽어본 책이다. 이번책은 이전 책과는 다르게 구체적인 방법론을 기대하며 읽어보게 되었으며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채은 친절하게도 각종 지표에 대한 간단한 설명들과 전략의 구체적인 구성 그리고 해당 전략의 백테스트 결과를 확인시켜주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리벨런싱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각 챕터의 내용이 실전에 그대로 적용해도 될 정도의 기법들을 망라해 놓고 있으며 또한, 퀀트를 함에 있어 도움이 될만한 '퀀트킹', '젠포트' 라는 실전용 응용 서비스 까지 언급해 주고 있기에 누구라도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를 주고 있다. 퀀트도 결국 시장의 비효율을 노리는 것인데 이와같은 전략을 공..

Book 2023.07.23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 #퀀트 #투자 #데이터

직관이 아닌 알고리즘에 의한 투자 퀀트라는 주제를 들어는 봤지만 잊고 살아 왔었다. 그러다 최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다시 갖으면서 MTS의 조건매매 기능을 사용해 보고 다시금 자동매매라는 것에 대한 관심이 생겨 퀀트관련 서적을 찾던 중 이론보다는 퀀트의 태동과 처음 이러한 방직을 적용한 사람들의 사상을 엿보고 싶어 읽게 된 책이다. 퀀트의 역사가 IT가 발달한 2000년대 이후일 꺼라고 생각 하고 있었지만, 이 책에 따르면 "메달리온" 이라는 퀀트 기반 펀드는 1988년부터 운영이 시작 되었다고 한다. 물론 그당시 퀀트라 함은 우리가 생각하는 컴퓨터 명령에 의한 자동매매 방식은 아니었으나, 결국 수학적 모델링으로 나온 결과를 사람이 유선으로 거래하는 방식을 통해 정해진 프로세스에 의한 자동화된 체계로 운..

Book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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