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로써의 나 우리는 가끔 자신의 사회적 역할이 '나' 나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는 관점에 따라 사회적 역할이 곧 나 자신이라고 보는게 맞기도 하지만, 고용된 입장의 근로자 대부분은 '나' 가 아닌 고용주의 대리인이라고 보는것이 맞을 것이다. 대리인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에서 나오는 행동과 생각 그리고 감정은 정말 '나'의 것인가? 나를 예속하고 있는 고용주의 또는 나의 역할에 씌워진 사회적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산물인 것은 아닐까? 역할에 몰힙안 도안은 이와같은 실존의 문제를 고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그 속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이와같은 역할은 나의 쓸모에 한계가 있는 한 영원할 수 없는 법이다. 지금 나의 역할이 만족스럽더라도 그 역할이 끝나는 순간 나는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