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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 #일의의미 #번아웃 #진짜노동

JAY-GO 2022. 10. 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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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이 진짜인가?


p.58 지식노동자의 등장은 노동시장을 보다 공급 주도적인 곳으로 변화시켰다. 사람들은 훈련을, 산업계와 정부는 그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을 찾아냈다. ... 현대에 생겨난 직종에 종사하는 상당수는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최근의 일자리들은 1차적인 필요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찾기 어려운 종류의 일들이 많다. 이런 종류의 일들은 공통적으로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일반인들과 장벽을 쳐 두고 자신들의 영역을 미지의 그러나 동경의 대상으로 만든다. 예를들면 전략, 컨설팅, 코칭, 브랜딩, 홍보, 감사, 혁신, 연구개발, PM, MD 등등...

P.183 가짜노동은 진짜 노동으로 보이지만 실은 하찮은 개선일 뿐이며, 업무에 사람을 잡아두는 주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 
새 소프트웨어 출시를 위해 코드를 쓰고 있다면 그건 근본적인 노동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에 대한 규칙을 쓰고 있다면 그건 한단계 벗어난 것이다. ... 이런 직무는 자신이 이전 일들을 개선하고 있다고 홍보한다.

  → 현대 사회의 많은 일들이 큰 갈래 위에 조건문을 만드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는 그 조건들이 너무 꼬이고 꼬여 서로 충돌하고 모순점이 발생하는 지경에 이른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런 조건문들은 결코 원래 일의 목적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으면서 많은 노동을 수반하도록 하고 있지는 않은가?

P.227 가짜 노동은 그들이(시간이 걸리게 마련인) 결정의 합리성에서(당장 해야하는) 행동의 합리성으로 전환할때 종종 발생한다.

   조직 안에서 많은 일들이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드는데 허비되고 있다. 이런식의 결정은 타당하지도 않거니와 이를 바탕으로한 행동은 가짜노동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런 일들이 대체로 모두 문서로 만들어져야 하고 좋아보여야(두꺼워보여야) 하는 일들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P.237 긍정성의 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군살을 찌운다. 부정적 비판은 적어도 깊은 곳에 있던 문제를 폭발시키고 상황을 폐지시킨다. 긍정은 반대다. 우리는 새로운 일을 계속 점점 더 많이 한다. 점점 더 빠르게, 점점 더 피상적으로.

   지금 우리 사회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조직들이 "긍정"을 좋은것으로 보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쳐내지 못한 많은 거짓노동들이 의사결정에 반영되고 있다. 나 또한 긍정반응을 기본으로 하면서 버려야 할것을 버리지 못하고 업무로 만들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P.263 포모도로 - 일을 다 하기까지 2시간 밖에 없다면 엄청 효율적으로 일하게 되겠죠. 그다음에 쉴 수 있다고 하면 더 많은 일을 해낼 겁니다.

   시간 베이스인 노동환경에서 자기 자신만의 "포모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신의 발전 또는 심적 안정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P.266 타인과 '늘 연결된' 그리고 '접속된' 상태의 가치에 대해 사람들이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있다. BCG 컨설턴트들은 고객 및 네트워킹 대상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잠시라도 소통이 멈추면 자신의 직업 세계가 무너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BCG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24시간 차단 실험에 따르면 오히여 일을 더 즐기고 내부 소통이 향상되었으며 방해받지 않는 시간에 새로운 기능을 익히는 등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더 좋은 결과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압받박는 상화에서 마음을 바꾸고 독창적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가 쉽지 않은데, 더구나 하루 종일 방해 받는다면 말할 것도 없다.

   생각보다 즉시 소통해야 하는 일은 많지 않다.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차분히 시간을 두고 나의 패턴에 맞추어 소통한다면, 더욱 효과적이고 독창적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실시간으로 Feed를 찾고 메신저에 반응하는 행위들을 멈추어야 할것이다.

P.277 산업시대 이후 노동자는 자신이 일한 시간만큼 임금을 받았다. ... 노동을 시간으로 계량하는 관습은 오늘날 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 사람들은 소요된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그 생산물의 가치가 낮아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념이 우리 안에 깊숙이 박혀 있다. 그 결과, 일이 실제보다 오래 걸린다고 말해야 유리해지는 사오항이 만들어 졌다.
P.281 사무실에서 지루함은 실존적 고통에서 수치감으로 전환된다. 왜냐하면 유용한 어떤 일도 하지 않으며 일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극히 심각한 문제, 개인의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이다. 벗어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 필요하다.

P.345 불완전성을 포용하며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 0%, 100%라고 완벽한 확실성을 약속하지 말자.   또한 잘 작동하는 것들에 별거 아닌 혹은 최소한의 개선을 더하려는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분투는 재정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최대 비용으로 최소 개선을 가져온다.

   업무를 함에 있어 위 태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는 결코 비도덕적 근로를 말하는 것이 아닌, 나 뿐만 아니라 나와 연관된 전체를 위한 최대 효율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P.351 진짜 일에 헌신하자
자신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상호작용을 준비하고 경험하자. 가짜 노동 그만두기를 시작하는 대신 다른 일거리를 찾지는 말자. 그저 내면을 외면화하고 세계와 상호작용하기만 하면 된다.

   나의 삶과 업무에 있어 내면의 외면화와 상호작용을 잊지 말자.

P.379 가짜 노동은 우리를 야만적인 상태로 다시 끌고 들어가여 한다.
노동을 쉴 수 있는 전제 조건으로 바꾸도록 하자. 이 때 교육과 훈련도 문제의 일부 임으로 휴가는 온전히 '자기발전'에 사용토록 하자.

   노동 이후 또다시 교육과 훈련을 해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기발전'으로 느끼는 일을들 해보자. 내면의 외면화.

 


나에게 주어진 주제

1. 내면의 외면화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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