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1년간의 MBA 과정 종료, 이후 방향에 대한 생각

JAY-GO 2021. 12. 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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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듯, 변하지 않은듯


꿈같았던 학생 생활의 끝.

올해 1월 2일 MBA 첫 수업 바로 전날, 무엇이라도 남겨야 겠다는 마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학업을 시작했었습니다.
(이전 글 참고: 직장인의 휴직 그리고 MBA 진학 (tistory.com))

8년 동안 한 조직에 머물며 느꼈던 답답함과 나 자신이 하고싶은것,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답을 찾고자 잠시 멈춤의 시간으로 선택했던 학업이었으나,

여유있게 사색하고자 했던 계획은 뒤로하고 학교와 학과의 특성 + 함께한 학우들의 열의가 결합하여 회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학업에 투입하게된, 마치 고3 같은 1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충분히 만족할 만한 학업적 성취를 이룰 수 있었고, 함께 고생한 30여명의 학우들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계획했던 여유있는 사색은 학업이 막 끝난 이제야 조금씩 해보게 되네요.

앞으로의 미래는?

MBA가 끝났다고 하여 자동으로 삶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곧 저는 일하던 회사로 돌아가, 기존에 하던 일을 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변한것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학업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사례들을 배우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대하여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사결정자들과 직접 만나서 강의와 토론을 함께 하고, 과제를 수행하며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서 회사와 조직에 대한 저의 관념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MBA의 경험으로 인하여 앞으로 다가올 다양한 선택지에서 기존과는 다른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저는 어떤 선택들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요? 향후 5년 정도 저의 선택과 변화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처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수업을 들으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글로 쌓아보고자 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힘든 일정에 1달에 1번 정도밖에 글을 쓰지 못했네요.

당분간은 그간의 경험들을 글로 정리하면서 생각을 정리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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